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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조스와 머스크의 도전.... 우주 향한 '스페이스 러쉬'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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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이제는 우주다. 스페이스 러쉬를 위한 민간 기업들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여러 외신들은 지난 4일(한국시간)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자사 주식 11억달러(약 1조2300억원) 어치를 팔았다고 미국 증권거래소 기록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베조스 CEO는 보유하고 있던 아마존 주식의 17.7% 중 1.3%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5월에도 주식 약100만주를 매각한 바 있다. 베조스 CEO가 아마존 주식을 매각하는 것은 사실 예고된 일이다.

베조스는 지난 4월 아마존 주식을 팔아서 민간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베조스는 매년 10억 달러(약 1조 1,000억 원) 상당의 개인 자신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베조스는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에서 열린 우주 심포지엄에서 “우주의 황금시대가 열렸다. 앞으로 계속 투자하겠다"고 말하기도 하며 민간 우주 탐사에 큰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베조스가 10여년 전에 창립한 블루 오리진은 민간 우주 시장에서 엘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 X, 버진 그룹의 버진 갤릭틱 등과 경쟁하고 있다. 블루 오리진은 2017년 들어와서 승객 6명이 탈 수 있는 우주 캡슐을 공개하기도 했다.

블루 오리진은 위성과 관광객을 더 멀리 보낼 수 있는 새로운 로켓 '뉴 글렌'을 개발하고 있다. 우주 심포지엄 당시 베조스 CEO는 "로켓에 6인승 캡슐을 탑재해 지구 저궤도에서 11분간 무중력을 체험할 수 있는 민간 우주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민간 우주 기업을 대표하는 스페이스 X 역시 민간 우주 관광에 사용될 우주복을 공개한 상태다.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 CEO는 조만간 스페이스 X가 자체 생산한 펠컨 헤비 로켓을 이용해 유료 우주 관광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와 베조스. IT 시대를 대표하는 거물들의 눈은 지구를 넘어 우주를 바라보고 있다. 냉전 이후 국가가 주도하는 우주 개발 붐은 끝났다. 실제로 미국 나사(NASA) 역시 예산 축소로 우주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머스크 CEO는 수 차례 우주 개발에 대한 자신의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우주 관광을 시작으로 달 기지 건설, 화성 안착 등으로 민간 우주 개발에 대한 자신의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질세라 베조스 CEO 역시 자신의 약속을 지키며 우주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우주를 향한 민간 기업들의 도전은 더욱 거세진다. 이제 미국에서 우주 관련 스타트업은 새로운 투자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에서도 지난 7월 일본에서도 민간 기업이 우주 개발 로켓 발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스페이스 러쉬'의 시대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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