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효진, 여자 플러레 월드컵 개인전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1.05 10: 05

여자 펜싱의 홍효진(성남시청)이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홍효진은 4일 프랑스 생모르에서 개최된 2017 프랑스 생모르 여자 플러레 월드컵 개인전서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 선수들을 잇따라 돌려세우며 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홍효진은 32강서 세계랭킹 3위 아리아나 에리고(이탈리아)를 만나 15-13으로 꺾으며 이변의 시작을 알렸다. 16강에서 만치니 카밀라(이탈리아)를 15-11로 물리친 홍효진은 8강서 전희숙(서울시청)을 15-9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전 상대인 채송오(충북도청)가 경기 도중 다리에 쥐가 나 기권승으로 결승에 오른 홍효진은 세계랭킹 4위인 볼피 앨리스(이탈리아)와 결승서 15-13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채송오가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8강에 3명이나 오르며 펜싱 강국의 위용을 뽐냈다.
한국은 5일 열리는 대회 단체전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펜싱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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