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정준영 측 "어제(4일) 급거 귀국..故김주혁 납골묘 찾을 예정"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1.05 10: 00

가수 정준영이 고(故)김주혁을 만나기 위해 '정글'에서 급히 귀국했다. 
정준영 측 관계자는 5일 오전 OSEN에 "확인 결과 정준영이 어제(4일) 저녁 한국으로 돌아왔다. 원래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귀국한 것"이라고 밝혔다. 뒤늦게 고 김주혁의 비보를 접하고 급히 귀국하는 일정을 잡은 것. 
다만 고 김주혁의 납골당을 언제 찾을지 언급하는 것은 조심스러워했다. 정준영이 갑작스러운 소식에 깊은 슬픔에 잠겨 있기 때문. 소속사 측에서는 이에 대해 말을 아꼈다. 

정준영과 고 김주혁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2년 가까이 호흡을 맞췄다. 지난 30일 김주혁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이후 '1박2일' 멤버들은 비통함 속에 빈소를 방문했지만, 정준영은 SBS '정글의 법칙-쿡 아일랜드' 편 촬영을 위해 출국했던 상황이라 소식을 뒤늦게 접하게된 것. 
'정글의 법칙' 측은 지난 2일에야 고 김주혁의 비보를 정준영에게 전했다. 방송관계자는 "확인 결과 지난 29일 일요일 출국한 정준영 씨를 비롯한 후발대는 도착 직후 바로 촬영지로 이동, 통신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현지 전화국에 화재가 발생하여 지역 내에서의 연락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후 전파가 미약하게나마 수신되는 지역으로 자리를 옮긴 뒤 한국의 소식을 접해 곧바로 정준영 씨께 전했습니다. 현재 제작진은 고인과 가까웠던 정준영 씨를 위로하며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준영 측도 "정준영과 연락이 오전에야 닿았다. 비보를 듣고 굉장히 슬퍼하며 오열했다. 귀국과 동시에 고인의 납골묘를 찾을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의 한 도로에서 자신이 타고 있던 벤츠 SUV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인근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발인은 2일 진행됐으며, 고인의 유해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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