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비투비 임현식 "1위 6관왕, 내 곡으로 도움 돼 영광.."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1.05 09: 54

비투비의 선전이 돋보이는 가을 가요계다. 다시 한 번 발라드 감성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유독 발라드와 잘 어울리는 아이돌 그룹. 그래서 더 특별한 비투비다.
비투비가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6일 발표한 곡 '그리워하다'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데 이어서 음악방송 1위만 6번이다. 올해로 데뷔 6년차 그룹이 된 비투비의 새로운 기록 달성이다. '그리워하다'는 가장 많은 1위를 안겨준 효자곡이 된 셈.
비투비가 음악방송을 통해 다 말하지 못한 소감을 OSEN에 전했다. 무엇보다 멤버들은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이 기회를 발판 삼아 더 좋은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기회로 발전시키고 싶다"라면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육성재는 "우선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믿고 지금까지 응원해준 것과 드디어 보답해줄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팬들이 우리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아서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노래로 보답해드리고 싶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그리워하다'의 인기 요인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감서. 편안하게 듣고 공감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났음에도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진솔한 감정을 편안한 멜로디와 절제된 사운드로 덤덤하게 풀어냈다. 비투비의 감성과 잘 어울렸다는 반응이다.
정일훈과 육성재는 인기 요인에 대해서 "감성이 계절과 잘 맞고, 쉽게 익힐 수 있는 멜로디이기 때문이 아닐까?"라며,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 좋았다. 반복되는 가사에 멜로디도 중독성 있고 특히 그리워하다 뒤에 결말이 나오지 않아서 더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 곡은 멤버 임현식이 작사, 작곡, 편곡까지 한 곡이라 그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임현식은 "비투비, 멜로디, 큐브 식구들, 가족, 친구들 등등 모두가 기뻐하고 행복해했지만 가장 행복한 사람은 나였다. 작곡 작사로 좋은 반응을 얻어서 좋은 것보다 내가 작업한 곡이 비투비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게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정말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꿈들이 모두 현실이 됐다. 하루 하루 모든 것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그리워하다'가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비투비는 '발라드가 잘 어울리는 아이돌 그룹'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이들만의 특별함을 찾았고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는 것. 그렇다고 비투비의 활동이 발라드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들이 앞으로 성장할 폭은 더 넓다.
정일훈은 "개인적으로는 특별히 발라드가 어떠한 큰 의미를 갖진 않는다. 그냥 앞으로 보여드릴 부분의 일부분일 뿐이고, 발라드만 부르는 그룹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고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그룹으로 자리 잡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육성재도 "시발점 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맴버들이 처음 노래를 시작했을 때도 발라드를 많이 불렀고, 그만큼 자신 있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장르도 앞으로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