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황금빛' 박시후♥신혜선, 선 키스 후 '철벽'..시청률 31% 질주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1.05 07: 59

선 키스 후 가시밭길 로맨스다.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31%가 넘는 시청률로 독보적인 1위 질주 중이다.
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이 전국기준 31.2%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34.5%)보다 3.3%P 소폭 하락한 모습이지만 동시간대 정상의 수치인 것은 변함없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생의 비밀과 맞물려 최도경(박시후)과 서지안(신혜선)이 더욱 깊어지는 마음을 외면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도경은 서지안에게 키스한 후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상황. 자신이 친 딸이 아님을 고백하기로 마음먹은 서지안은 엄청난 고백이라 최도경이 곁에 있어주길 바랐다. 하지만 최도경은 서지안에게 먼저 다른 회사 자리를 마련해놨다고 알렸다. 서지안은 거절했고 최도경은 "고백하고 나서 네 모습은 생각 안 하냐. 왜 이렇게 어리석냐"고 화를 냈다. 
이후 최도경은 서지안에게 자신이 다른 회사 자리를 마련해놨다고 말했지만, 서지안은 "저한테 필요한 건 그런 도움이 아니다"며 거절했다. 최도경은 이에 "그럼 너한테 무슨 도움이 필요하냐. 자존심 세울 때가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서지안이 "내가 필요한 것은 배려지 동정이 아니다"라고 말하자, 최도경은 "배려도, 동정도 하는 사람 마음이다. 받는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서지안은 "선심 쓰는 것처럼, 불쌍한 애 동정하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되는 것 아니냐. 비겁하다. 완전 남처럼 왜 그러냐. 여태 지내온 게 있는데 억지로 모욕적으로 그럴 것까진 없지 않냐"며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자 최도경은 "그래 너한테 마음 쓰여. 그런데 그거 밝혀서 뭐하게. 뭘 바라냐. 너하고 난 가는 길이 다르다. 너한테 끌려서 키스했지만 뭐. 키스? 100번도 할 수 있다. 잘 수도 있다. 내 동생도 아닌데 뭔들 못하겠냐. 그런데 그것뿐이다. 내가 아무리 널 좋아해도"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이어 고백할 때 곁에 있어 달라고 부탁하려는 서지안의 말을 가로막고 "나한테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 내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거 네 부모님 경찰서 가게 안 해주는 거. 그거 해줄 테니까"라며 선을 그었다.
서지안은 상처받은 눈으로 최도경을 바라봤고,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아 냈다. 두 사람은 언제 핑크빛 분위기를 맞게 될까. /nyc@osen.co.kr
[사진] KBS2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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