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스완지, 승격팀에 발목잡혀... 기성용 풀타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1.05 06: 48

선발로 출전한 기성용이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팀의 3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스완지 시티는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홈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스완지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기성용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스완지는 승격팀 브라이튼 상대로도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브라이튼이 경기를 주도했다. 브라이튼은 전반 29분 우측면에서 노카르트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머레이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을 기점으로 브라이튼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다. 브라이튼은 연신 슈팅을 날리며 스완지를 위협했다. 반면 스완지는 아브라함, 다이어를 중심으로 반격했지만 어설픈 공격 전개로 자멸했다. 패스로 찬스를 만들기는 커녕 중원에서 패스 미스가 연달아 나왔다. 
하프 타임 이후 스완지가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가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기세가 무너졌다. 스완지의 공격은 아무런 이득 없이 끝났다. 반면 수비 위주의 팀인 브라이튼이 더 인상적이고 위력적인 모습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스완지는 적극적인 교체 카드로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오히려 브라이튼의 수비 후 역습이 더욱 큰 파괴력을 보였다. 결국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되면서 스완지는 안방서 0-1 뼈아픈 패배를 당하게 됐다.
이날 기성용은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그 역시 아쉬운 모습으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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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완지시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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