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특급 폭로+끈끈 케미"..'아형' 슈주, 13년 우정 칭찬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1.05 06: 49

슈퍼주니어, 괜히 13년차 그룹이 아니었다. 거침없이 폭로전, 그리고 끈끈한 케미스트리는 슈퍼주니어가 아니면 불가능한 것이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의 형님 학교에 2년 만에 앨범을 선보이는 슈퍼주니어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는데, 방송 내내 재치와 센스고 재미를 이끌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예능감 가득한 형님들까지 들었다 놨다 할 정도였다.
예성은 형님 학교 교실에 들어서면서부터 위축돼있었다. 앞서 김희철은 "우리 멤버들이 '스타킹' 나가는 거 싫어 한다"며 예성이 그랬다고 실명을 밝혔다. 그 후 예성과 강호동 두 사람이 '아는 형님'에서 만났는데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강호동은 예성을 "내 새끼"라고 했지만 예성은 여전히 강호동의 눈치를 봤다.

그러면서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예능 울렁증의 원인이 된 강호동의 말이 "넌 좀 조용히 해"였다고 하는가 하면 이특은 "괜찮아, 예성아. 넌 안 맞았잖아"라고 해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또한 형님들이 신동이 출연했을 때 김영철의 해외 진출을 맞혔다며 놀라했다. 신동이 진지하게 김영철에게 해외 진출할 계획 없냐고 하자 김영철이 "프로필도 다 준비해놨다"고 했다. 이에 동해는 "진출하기 전에 피부과 결제해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동해는 김영철과 인사하며 "피부과 원장님이 결제하라고 전해 달라고 했다"고 하고는 이를 다시 한 번 언급해 형님들을 폭소케 했다.
멤버 간에 폭로도 역시 슈퍼주니어였다. 김희철이 "내가 생각보다 연애를 오래 못한다. 항상 차인다"고 하자 신동은 "차게 만드는 거겠지. 똑똑해"라고 하는가 하면 신동은 멤버들이 싫었던 때를 밝히기도 했다.
신동은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옷을 동해가 잠옷으로 입었던 때였다. 18만원을 주고 산 옷이었는데 한 번 입고 세탁했다. 그런데 동해가 입고 있더라. 그때 섭섭했다"고 털어놓았다.
은혁이 싫은 이유에 대해 "노래방에서 내가 예약한 곡 자기가 꼭 한다. 술 취하면 내 파트도 안 주고 자기가 예약한 줄 알고 노래 다 한다"고 했다.
슈퍼주니어만이 할 수 있는 폭로전과 끈끈한 케미스트리, 형님들을 휘어잡는 예능감까지 13년차 슈퍼주니어의 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방송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