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고백부부' 미래 돌아온 손호준, 장나라와 이혼 막을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1.05 06: 49

[OSEN-김수형 기자] 현재에 두고온 아이를 그리워하던 장나라, 하지만 손호준만 현재로 돌아와버렸다. 그는 이혼을 다시 막을까. 
4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 극복 권혜주)'에서는 반도(손호준 분)만 미래로 다시 돌아와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이날 은숙(김미경 분)은 밤마다 서진이란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진주(장나라 분)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겼다. 이어 진주를 찾아가 "서진이가 누구냐, 그 놈이 누군데 밤마다 질질 짜냐"며 서진을 남자친구라 오해한 것. 이에 진주는 미래에 두고온 서진 생각에 또 한번 말 없이 눈물만 흘렸다.

이어 진주는 화제를 전환하게 위해 은숙에게 목욕탕을 제안했다. 진주는 "내가 언제 또 엄마 등 밀어주겠냐"며 엄마를 살뜰히 챙기며 과거에서 못 다한 모녀의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이때 슈퍼앞에서 함께 우유를 마시던 중 지나가는 아기를 발견했고, 은숙은 "너무 예쁘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진주는 미래에서 은숙이 자신의 아이인 서진을 못 보며 세상을 떠난 아픈 기억이 떠올랐고, 말 없이 은숙을 포옹하며 "엄마 나 낳느라 고생했다"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진주는 유모차를 끌고가는 아이만 보면 시선을 떼지 못한 채 눈물만 흘렸다. 이때 반도 우연히 마주친 은숙으로부터, 진주가 현재에 두고온 아이 서진을 그리워하며 밤마다 운다는 얘기를 듣곤, 현재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답답해했다. 
이어 자신에게 "진주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라 매일 사둔다"며 복숭아를 건넨 은숙의 말을 듣곤 또 다시 생각에 빠졌다.  바로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던 자신 때문에, 복숭아만 빼고 늘 과일을 사던 진주에게 미안함을 느꼈기 때문. 반도는 "복숭아 킬러였네"며 모르는 것이 많았던 진주에 대해 그 동안의 후회감이 밀려왔고, 미안함을 전하려 진주네 집으로 뛰어갔다.
반도는 집 앞에서 진주를 발견했으나, 차마 쉽게 다가가지 못하며 멀찌감치 떨어져 눈물만 흘렸다. 속상함과 미안함에 반도는 술을 마셨고, 술이 취해 잠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잠에서 깨어난 반도는 현재로 돌아온 자신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급기야 부엌에서 평소 아무일 없었던 듯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진주를 보곤 안도감에 눈물을 흘린 것.
하지만 다시 돌아와서 기뻐하는 반도와 달리, 그런 반도의 모습에 어리둥절하며 당황하는 진주의 모습이 그려져, 반도 홀로 현재로 돌아온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이혼 전인 상황에서 다시 만난 진주와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ssu0818@osen.co.kr
[사진]'고백부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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