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마스터키', 찬열이 쓴 소름 반전극(ft.송민호 예능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1.05 06: 49

일반 플레이어인 찬열이 '마스터키'의 최종 우승자가 됐다. 모두를 속인 대반전극이 이러진 가운데 송민호의 예능감 역시 주목받았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마스터키'에서 단연 돋보였던 인물은 엑소 찬열이었다. 이날 '마스터키'는 천사와 악마 마스터키를 찾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됐다. 플레이어들은 천사 마스터키가 누구인지, 한 명씩 투표를 하게 되는데 이 때 천사 마스터키가 최다특표를 받게 되면, 투표한 사람들과 함께 상금을 나눠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악마 마스터키 혹은 일반 플레이어가 천사 투표를 많이 받게 되면 이들이 상금을 가져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자신을 천사라고 주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긴다. 진짜 천사를 찾느냐, 아니면 자신이 천사인 척 해 투표를 많이 받느냐 갈림길에 서게 될 플레이어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예상됐다. 

아니나다를까 모두들 시작과 동시에 자신들이 천사라고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조용히 있던 찬열은 왓처 투표 1위로 골드찬스권을 얻게 된 뒤 따로 이선빈, 진영, 옹성우 등을 만나 자신의 계획을 밝히기 시작했다. 자신이 가진 2표에 3명 정도의 표만 더 얻으면 우승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비밀 동맹을 맺자는 것. 
찬열의 진지한 태도에 모두의 마음이 움직이는 듯 했고, 결국 찬열은 최종 선택에서 최다득표자가 됐다. 찬열의 정체와 상관없이 상금을 가져가게 된 것. 하지만 결과적으로 찬열은 마스터키 주인이 아닌 일반 플레이어였다. 모두를 속인 찬열의 반전극이었다. 
앞서 '마스터키'의 임형택 PD는 OSEN에 "처음 출연한 플레이어 중에서는 찬열이 정말 잘했다. 작전을 정말 잘 쓴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찬열을 칭찬한 바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페이스대로 밀고 나간 찬열의 대반전극에 플레이어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다. 
그런 가운데 악마 플레이어였던 송민호의 예능감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송민호는 자신의 말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자 플레이어들을 차례대로 만나고 다니며 "제발 믿어달라", "나 천사다", "어떻게든 증명할 방법을 달라"고 애원했다. 급기야 '미스터키'가 '쇼미더머니'보다 더 힘들다는 푸념을 해 웃음을 안겼다. 다른 팀의 작전 회의에도 불쑥 불쑥 나타나거나 어느 순간도 놓치지 않고 자신을 어필하던 송민호다. '내 분량은 내가 챙긴다'를 몸소 실천한 송민호의 나날이 커져가는 예능감이 있어 앞으로의 '마스터키'가 더욱 기대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마스터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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