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첫 우승→2연승"…'불후' 보이스퍼, 新 강자가 떴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05 06: 49

보컬그룹 보이스퍼가 새로운 ‘불후의 명곡’ 강자로 떠올랐다.
보이스퍼는 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작곡가 박현진 특집에서 쟁쟁한 선배들에 맞서 2연승을 거두며 또 한 번 실력을 입증했다.
이날 보이스퍼가 부른 곡은 가수 현철의 ‘봉선화 연정’.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고 있는 ‘봉선화 연정’을 선곡한 보이스퍼는 지금까지와는 또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간 ‘불후의 명곡’을 통해 발라드 무대를 주로 선보여 왔던 보이스퍼는 아름다운 하모니와 흥겨운 댄스가 어우러진 무대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원조 댄싱퀸’ 채연 역시 이들의 퍼포먼스를 높게 평가했고, 그 중에서도 멤버 강산을 최고의 댄싱 머신으로 인정했다.
보이스퍼는 첫 순서라는 핸디캡에도 40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후 박상철의 ‘무조건’을 부른 걸그룹 다이아와 최진희의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를 부른 채연을 제치며 2연승을 달성했다. 이후 타임슬립 퍼포먼스라는 색다른 무대를 꾸민 군조에게 패해 2연승에 그치긴 했지만, 쟁쟁한 경쟁자들과 맞서 보이스퍼가 거둔 2연승이라는 성적은 분명히 의미있는 것이었다.
앞서 보이스퍼는 故김광석 편에서 ‘이등병의 편지’를 불러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첫 우승 이후 또 한 번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보이스퍼는 ‘봉선화 연정’으로 2연승을 달성하며 ‘불후의 명곡’의 새로운 강자임을 확인시켰다.
이날 보이스퍼의 무대를 본 MC 정재형은 “보이스퍼가 ‘불후의 명곡’ 우승 후 자신감 때문인지 유쾌함을 가지게 된 것 같다. 확실히 진화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첫 우승부터 2연승까지, 진화한 보이스퍼가 ‘불후의 명곡’ 새로운 강자를 넘어 가요계의 강자가 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mari@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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