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황금빛' 신혜선, 꽃길은 무슨..헬게이트 열렸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1.05 06: 49

'황금빛 내인생' 신혜선 앞에 박시후와 꽃길이 아닌 헬게이트가 열렸다. 거짓말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된 그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황금빛 내인생' 19회에서 서지안(신혜선 분)은 최도경(박시후 분)과 기습 키스 후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자신을 지켜보며 마음 쓰는 최도경을 애써 피하려고 했다. 
쌍둥이 동생 서지수(서은수 분)의 자리를 자신이 빼앗았다는 죄책감, 어른들을 속이고 있다는 잘못에 대한 압박은 스스로를 옥죄었다. 서태수(천호진 분)와 함께 밥 먹자는 노명희(나영희 분)의 전화에 서지안은 자신이 딸이 아님을 고백하기로 했다. 

엄청난 고백이라 서지안은 최도경이 곁에 있어주길 바랐다. 하지만 최도경은 서지안에게 먼저 다른 회사 자리를 마련해놨다고 알렸다. 서지안은 거절했고 최도경은 "고백하고 나서 네 모습은 생각 안 하냐. 왜 이렇게 어리석냐"고 화를 냈다. 
서지안은 "내가 필요한 건 배려지 동정이 아니다. 왜 불쌍한 애 동정하는 것처럼 말하냐. 나한테 마음 있어서 그런다고 해라. 완전 남처럼 왜 그러냐. 여태 지내온 게 있는데 억지로 모욕적으로 그럴 것까진 없지 않냐"고 섭섭해했다.   
최도경은 "그래 너한테 마음 쓰여. 그런데 그거 밝혀서 뭐하게. 뭘 바라냐. 너하고 난 가는 길이 다르다. 너한테 끌려서 키스했지만 뭐. 키스? 100번도 할 수 있다. 잘 수도 있다. 내 동생도 아닌데 뭔들 못하겠냐. 그런데 그것뿐이다. 내가 아무리 널 좋아해도"라고 모질게 말했다. 
고백할 때 곁에 있어 달라고 부탁하려는 서지안의 말을 막고 "넌 너한테 맞는 삶을 살아라. 그러니까 나한테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 내가 너한테 해줄 수 있는 것, 네 부모님 경찰서 가게 안 해주겠다"고 선을 그었다. 
충격 받은 서지안은 결국 혼자서 최재성(전노민 분)과 노명희를 만났다. 그런데 그가 자신의 딸이 아님을 최재성이 먼저 알고 있었다. "은석아"라고 불렀을 때 서지안이 "네"라고 답하자 "네? 네가 은석이냐. 너 누구야"라며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던졌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서지안은 끝도 없이 추락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최재성과 노명희는 서지안에게 분노했고 이를 숨긴 서태수에게 주먹까지 날렸다. 서지수 역시 서지안과 엄마 아빠를 원망하며 눈물을 쏟았다. 
 
서지안에게 지옥길이 펼쳐졌다.  /comet568@osen.co.kr
[사진] '황금빛 내 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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