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시마 끝내기' 소프트뱅크, 2년 만에 일본시리즈 제패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11.04 22: 59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년 만에 일본시리즈를 제패했다. 
소프트뱅크는 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6차전서 연장 혈투 끝에 가와시마 게이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정상에 등극했다. 
소프트뱅크는 2회 우치카와 세이치와 나카무라 아키라가 범타로 물러난 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마쓰다 노부히로의 좌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요코하마는 0-1로 뒤진 5회 선두 타자 시라사키 히로유키의 좌월 솔로 아치로 1-1 균형을 맞췄고 구라모토 토시히코와 쿠와하라 마사유키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곧이어 카지타니 타카유키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주자 모두 한 베이스씩 진루시켰고 호세 로페즈가 좌전 안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소프트뱅크는 8회 선두 타자 하세가와 유야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카시 겐지의 2루 땅볼에 이어 야나기타 유키의 투수 앞 땅볼로 1점 더 따라 붙었다.
그리고 소프트뱅크는 9회 1사 후 우치카와 세이치의 좌월 솔로포로 3-3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소프트뱅크는 연장 11회 2사 1,2루서 가와시마 게이조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연장 혈투를 마감했다. 
소프트뱅크 특급 소방수 데니스 사파테는 3이닝 무실점으로 요코하마 타선을 잠재우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요코하마 선발 이마나가 쇼타는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으나 계투진의 부진 속에 아쉬움을 남겼다. 타자 가운데 호세 로페즈가 5타수 3안타 2타점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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