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누구야"..'황금빛' 신혜선, 박시후에 버림받고 정체 들통[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1.04 21: 09

"신혜선 너 누구야"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와 신혜선이 키스 후 몰아치는 감정을 외면하고자 했다. 하지만 말처럼 쉬운 게 아니었다. 서로에게 계속 끌리는 두 사람이었다. 그러는 사이 신혜선의 출생의 비밀을 모두가 알게 됐다. 
4일 전파를 탄 KBS 2TV 주말연속극 '황금빛 내 인생' 19회에서 최도경(박시후 분)은 울고 있는 서지안(신혜선 분)에게 "우리 다신 보지 말자"며 키스했다. 

이를 비서(이규복 분)가 보게 됐고 서지안은 도망쳤다. 최도경은 "나 지금 뭐한거냐. 술 탓이겠지?"라고 말했다. 서지안도 "말도 안 돼. 미쳤구나"라고 자책했다. 
다음 날 서지안은 "어른들께 빨리 말씀 드리자"며 최도경에게 회사를 나가겠다고 했다. 최도경은 "오빠 결혼식했으니 볼일 끝낸 거냐. 행사 끝까지 마무리해"라고 거절했다. 
행사장에서 서지안은 순간순간 최도경과의 데이트를 떠올렸다. 최도경도 멀리서 서지안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친구 김기재(김사권 분)는 "찡그렸다가 애잔했다가 웃었다가. 넋이 나갔더라"고 지적했다. 
같은 시각 서지안은 다리미에 데일 뻔한 아이를 구했다. 그리고 자신은 살짝 손을 데였다. 이 소식에 최도경은 인근 병원을 돌며 화상 환자를 찾았다. 하지만 서지안은 최도경의 동생 최서현(이다인 분)과 함께였다. 
뒤늦게 행사장에 서지안이 나타나자 최도경은 "왜 전화를 안 받냐. 사람 신경 쓰게 하는데 도사다. 사람 미치게 해놓고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왔다고 하냐"라고 소리쳤다. 
두 사람은 감정을 숨기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최도경은 자신을 피하려는 서지안을 보며 유비서에게 "이벤트 마지막 날까지 점심, 저녁 약속 다 잡아놔라"고 지시했다. 
서지안은 더 힘들어했다. 자신이 아닌 진짜 딸인 쌍둥이 동생 서지수(서은수 분)가 최도경과 함께 있는 걸 보며 "누가 내 목을 조르는 것 같다. 지수 보면서 얼마나 기막히겠냐"고 슬퍼했다. 
이를 모르는 노명희(나영희 분)는 서지안에게 "키워준 부모님과 함께 식사하자. 우리 집 딸 되기 위해 네가 총력을 다했으니 상 주는 거다. 대신 내 딸로 만나는 것"이라고 전화했다. 
결국 서지안은 노명희에게 자신이 딸이 아님을 고백하기로 했다. 그 전에 사직서를 들고 최도경을 만났다. 고백할 때 옆에 있어 달라는 것.
하지만 최도경은 서지안에게 먼저 다른 회사 자리를 마련해놨다고 알렸다. 서지안은 "내가 필요한 건 배려지 동정이 아니다. 왜 불쌍한 애 동정하는 것처럼 말하냐. 비겁하다. 나한테 마음 있어서 그런다고 해라"고 말했다. 
최도경은 "너한테 마음 쓰여. 그런데 그거 밝혀서 뭐하게. 확인해서 뭐하게. 내가 너한테 뭘 해줄 수 있겠냐. 뭘 바라냐. 너하고 난 가는 길이 다르다. 키스? 내 동생도 아닌데 뭔들 못하겠냐"라고 모질게 쏘아댔다. 
상처 받은 서지안은 홀로 노명희와 최재성(전노민 분)을 만났다. 최재성은 유전자 검사 결과를 내밀며 "네가 최은석이냐? 너 누구야"라고 물었다. 서지안은 놀란 토끼눈이 됐다. /comet568@osen.co.kr
[사진] '황금빛 내 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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