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손준호-김상진, 3연승으로 첫 우승…성악 듀오 通했다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04 19: 44

손준호, 김상진이 '불후의 명곡' 우승을 거머쥐었다. 
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박현진 편에서는 손준호, 김상진이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진은 현철 '봉선화 연정', 송대관 '네 박자', 박상철 '무조건' 등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전국민 애창곡을 탄생시킨 유명 작곡가다. 

이날 방송에는 '불후의 명곡'으로 남편 한걸음과 인연을 맺은 박기영이 결혼 후 첫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박기영은 지난해 가정의 달 특집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연인으로 발전한 탱고 마에스트로 한걸음과 최근 결혼한 바 있다.
박기영은 '불후의 명곡' 스케줄로 신혼여행을 가지 못했다고 고백하며 "'불후의 명곡' 스케줄이 잡혀서 뭔가 하길 애매하더라"며 "다음에 좋은 기회가 된다면 함께 출연하고 싶다.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故 김광석 편에서 첫 우승이라는 감격을 누린 보이스퍼는 현철의 '봉선화 연정'으로 아름다운 화음과 흥겨운 댄스가 어우러지는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대세 걸그룹' 다이아는 박상철의 '무조건'을 재즈풍으로 편곡한 독특한 무대로 상큼발랄한 매력을 과시했다. 첫 대결의 승자는 보이스퍼. 보이스퍼는 403표로 다이아를 꺾으며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됐다.
채연은 최진희의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를 선곡했다. 채연은 댄스스포츠와 결합한 무대로 환상적인 댄스 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채연의 멋진 무대에도 승자는 보이스퍼. 보이스퍼는 2연승을 이어가며 '불후의 명곡' 새로운 강자임을 입증했다. 
군조는 배일호의 '신토불이'로 독특한 무대를 꾸몄다. '불후의 명곡'에 최초로 단독 출연한 군조는 조선시대 타임 슬립 퍼포먼스라는 독특한 무대로 시선을 압도했다. 군조는 단독 첫 출연에 412표를 얻으며 2연승 보이스퍼를 저지했다. 
손준호와 김상진은 송대관의 '네 박자'로 웅장한 무대를 꾸몄다. 인생사가 녹아있는 내공 있는 무대에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선사했고, 두 사람은 432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됐다. 
'불후의 명곡' 인연으로 결혼한 박기영은 결혼 후 첫 출연에 김지애의 '남남북녀'로 최고의 가창력이 빛난 무대를 꾸몄지만 아쉽게 손준호-김상진에 패했다. 손승연은 박구윤으로 '뿐이고'로 트로트와 국악, 전자 음악이 결합된 무대를 선보이며 가요계 디바다운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했지만 아쉽게 손준호-김상진에 패했다. 군조, 박기영, 손승연에게 3연승을 거둔 두 사람은 결국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mari@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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