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 GS칼텍스, 흥국생명 무너트린 '통곡의 벽'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1.04 18: 19

GS칼텍스가 높은 벽을 과시하며 기적의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7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3-25, 25-16, 27-25, 15-11)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1-2. 마지막 한 세트만 내주면 패배에 몰린 GS칼텍스는 4세트 18-22로 끌려갔다. 패배의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진 상황. 그러나 GS칼텍스의 '벽'이 흥국생명을 가로막았다.

시작은 김유리였다. 김유리는 심슨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분위기를 전환시켰고, 표승주가 오픈 득점으로 기세를 이었다.
여전히 20-22 흥국생명의 리드. 김유리는 심슨의 오픈 공격을 다시 한 번 좌절시켰고, 심슨은 다음 공격에서 범실을 저지르며 두 팀은 22-22로 균형을 맞췄다. 이나연의 서브 범실이 나왔지만, 표승주가 다시 오픈 득점으로 만회했다.
심슨 오픈 공격으로 23-24로 1실점은 곧 패배를 의미하게 됐지만, 문명화가 연이어 블로킹에 성공하며 25-24로 완전히 흐름을 바꿨다. 결국 흔들린 흥국생명에서 연달아 범실이 나왔고,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GS칼텍스는 표승주의 득점포에 일찌감치 분위기를 탔고, 결국 짜릿한 역전극으로 이날 경기를 잡았다./ bellstop@osen.co.kr
[사진] KOVO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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