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1승8패' 조동현 감독, "포기는 없다…2R 반격해낼 것"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1.04 17: 21

부산 kt가 뒤늦은 추격전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 마지막 경기마저 패했다.
kt는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1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에서 80-92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1라운드를 1승8패로 마무리 지었다.
초반부터 kt는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고, 수비 역시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4쿼터에는 뒤늦게 추격을 개시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영환이 16득점 6어시스트 웬델 맥키네스가 23득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조동현 감독은 경기 후 "분위기를 좋게 가려고 하는데, 초반에 주도권을 뺏겼던 게 힘든 경기를 했다. 분위기를 잡아서 리바운드부터 잡아서 하나씩 해야 하는데, 잘 안됐다"고 힘겹게 총평을 내렸다.
4쿼터 추격을 하던 타이밍, 맥키네스 대신 윌리엄스를 투입한 이유에 대해서는 "맥키네스가 힘들다고 교체를 요청했다. 승부처였다고 생각했는데,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어쩌겠나, 맥키네스가 끝까지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선수들이 부담을 느껴서 스타트를 그렇게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경기를 원사이드하게 지고 있으면 자기 플레이들을 하는데, 시작하자마자 경직되고 기회 때 치고 들어가는 것은 자신감이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2라운드에서는 8승1패를 하면 되지 않겠냐고 주문하는데, 2라운드에는 점검을 해서 반격을 하도록 하겠다. 포기라는 것은 없다"고 문제점을 진단하고 반격을 개시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지금 퐁당퐁당으로 2주 간 경기를 했는데, 후반에는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다"면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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