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절 받은' 박효진 대행, "선수들 정말 고맙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1.04 17: 08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강원FC는 4일 강원도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7 37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스플릿 라운드 돌입 후 첫 승을 챙겼다.
강원 박효진 감독대행은 경기 후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실점 때문에 고민이 많았고 힘들었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선제골 터진 후 선수들에게 큰 절을 받은 박 대행은 "갑자기 받게 되서 울컥했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는데 그런 모습이 굉장히 의미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해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상위 스플릿 첫 승을 거둔 박효진 대행은 "상위 스플릿에 진출한 팀의 수준은 굉장히 달랐다. 4경기를 펼치는 동안 아쉬움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움이 더 컸다"고 말했다. 또 "한 명 많았기 때문에 내려 앉으면 부담이 생길 수 있었다. 그래서 더 공격적으로 움직임을 펼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로 감독대행 임무를 마친 박 대행은 "열 경기 정도 펼친 것 같다. 미디어 데이 때 감독님들이 정말 힘들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앞으로 지도자 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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