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차리는 남자’의 최수영이 온주완-한가림의 다정한 투샷을 목격하며 ‘밥상커플’의 갈등을 예고하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킨다.
파란만장한 사건들과 시트콤 뺨치게 코믹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 잡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이하 ‘밥차남’)의 17-18회 연속 방송을 앞두고, 최수영(이루리 역)이 온주완(정태양 분)과 한가림(주애리 역)의 관계를 의심하는 모습이 담긴 17회 예고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밥차남’ 15-16회에서는 태양과 루리가 SC식품의 신 메뉴 개발을 함께하며 로맨스가 한껏 무르익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SC식품 회장 캐빈(이재룡 분)이 자신의 수양딸인 애리(한가림 분)를 태양과 엮어주려고 하며 루리-태양 커플의 관계에서 애리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예고 영상 속에는 본격적인 삼각관계를 암시하는 장면들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태양의 차에 애리가 올라타 함께 퇴근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더욱이 그 광경을 목격한 루리는 “중요한 선약이 있다고 했는데”라고 말하고 있어 태양이 루리에게 애리를 만난다는 사실을 비밀로 했음을 알 수 있다. 나아가 루리의 절친 명랑(이세영 분)은 “그럼 주애리랑 바람난 거야?”라고 단정하며 불 난 집에 부채질까지 하고 있는 모습. 따라서 이 같은 상황이 루리-태양 커플 사이에 갈등으로 이어질 것이 예견돼 ‘밥상커플’의 운명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공개된 영상에는 루리-태양-애리의 삼각관계 이외에도 버라이어티한 사건들이 예고되어 있어 한층 흥미를 유발한다. 춘옥(김수미 분)이 신모(김갑수 분)에게 “이제 사돈이고 개뿔이고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천명하는가 하면 연주(서효림 분)가 소원(박진우 분)에게 이혼을 선언해 혼외자 사건으로 인해 양 집안의 갈등이 극으로 치달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 뿐만 아니라 캐빈이 회사에 화영(이일화 분)-정도(심형탁 분) 부부의 가족이 있음을 알게 되는 등 한시도 눈을 돌릴 수 없는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오는 17-18회 방송에 관심이 한껏 고조된다.
MBC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 ‘주말 불패신화’ 주성우 감독-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최수영-온주완-김갑수-김미숙-이일화-심형탁-박진우-서효림이 출연하는 믿고 보는 주말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밥상 차리는 남자'는 4일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김종학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