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포그바, 첼시전 출전하나?.... 훈련서 인상적인 몸상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1.04 14: 35

폴 포그바의 첼시전 출전 여부를 두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4일(한국시간) '더 선'의 댄 커츠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포그바의 첼시전 복귀 가능성을 제기했다.
포그바는 지난 9월 1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FC바젤(스위스)과 경기서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처음에 포그바의 부상은 단순한 햄스트링으로 보였다. 

경기 후 포그바는 6주 내로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포그바의 부상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해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와서 혼란을 줬다. 그 혼란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블리츠리포츠는 "포그바는 지난 주 돌아왔고 풀-트레이닝에 복귀했다. 포그바는 맨유의 피트니스 코치와 가진 훈련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훈련에 복귀한 만큼 첼시전 출격이 가능하다는 의견과 아직 실전을 뛸 정도의 몸 상태는 아니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첼시 기자회견서 "포그바의 복귀에 대해서는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이틀이 남았다. 남은 시간 동안 결정이 날 것이다. 그 동안 중요한 결정(포그바의 출전 여부)이 있을 것이다"고 연막 작전을 펼쳤다.
포그바없이 11경기를 가진 맨유는 9경기에서 승리하고 1번의 무승부(리버풀전 0-0), 1번의 패배(허더스필드전 1-2)를 기록했다. 성적 자체는 준수하지만 포그바의 공백이 경기력에서는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2선 후안 마타나 헨리크 음키타리안이 부진하면서, 포그바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상황.
실제로 포그바 없는 맨유는 패스나 창의적인 플레이가 실종되면서 '원톱' 로멜로 루카쿠가 고립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고립된 루카쿠가 어쩔 수 없이 2선이나 3선으로 내려와서 연계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은 시즌 초반에는 힘든 장면이었다. 
블리처리포트는 "맨유는 포그바 없이 승리할 수 있는 팀이지만, 시즌 초반과 같이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 포그바의 창의력과 중원 장악력이 없는 맨유는 지루하다"고 평가했다. 맨유는 오는 6일 첼시와 원정 경기를 가진다. 맨유 입장에서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 마찬가지로 승리가 절실한 첼시 는 팀의 핵심인 은골로 캉테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만약 첼시전에 포그바가 복귀한다면 맨유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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