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외도는 폭력"..'고백부부' 장나라, 가슴 울린 사이다 일침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1.04 07: 08

"외도는 폭력이다." '고백부부' 속 장나라가 여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공감도를 높였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금토드라마 '고백부부' 7회에서 마진주(장나라 분)와 최반도(손호준 분)는 박현석(임지규 분)에게 통쾌한 복수를 했다. 
박현석은 오직 돈을 목적으로 부잣집 여자친구 김예림을 속이며 수 많은 여자들을 만나왔다. 대학교때부터 2017년 현재까지, 박현석은 쓰레기 인생을 살았다. 이 때문에 최반도는 마진주에게 불륜을 저질렀다는 오해를 샀다. 그리고 두 사람은 오해 속에 이혼을 하고 말았다. 

박현석의 실체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최반도는 마진주와 손을 잡고 박현석을 속였다. 마진주가 대기업 손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먼저 알고 있었던 박현석은 그 현장에 모두 모인 그의 다른 여자들에게 된통 당하고 말았다. 제대로 망신을 당하한 박현석은 김예림에게도 차이고 말았다. 
이후 김예림은 최반도에게 박현석이 다른 여자들을 만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최반도는 마진주와 나란히 앉아 이 야기를 나눴다. 마진주는 "얼마나 좋아하면 참아가며 결혼했겠냐"라고 하면서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 아니다. 외도는 폭력이다. 그것도 제일 고통스러운 폭력"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살아온 믿음, 정, 내 가치까지 바닥을 친다"고 쓸쓸히 말하는 마진주에게 최반도는 이혼 당시의 상황을 해명했다. 오해 속에 서로 상처 받고, 상처 주던 두 사람은 20살로 돌아와서야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게 됐다. 
마냥 당하고 있지만 않은, 마진주와 최반도의 합작은 통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방송 말미 박현석은 마진주를 찾아와 폭력을 행사하려 했다. 하지만 마진주는 그 앞에서도 당당히 자기 할 말을 다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마진주에게 달려오는 최반도가 박현석에게서 마진주를 구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상황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parkjy@osen.co.kr
[사진] '고백부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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