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팬텀싱어’가 탄생했다. 바로 결승 1차전에서 1위를 차지했던 포레스텔라가 이변 없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쉽게도 미라클라스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대신 인생 무대인 ‘필링스’를 남겨 회자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생방송된 JTBC ‘팬텀싱어2’에서는 결승 파이널 무대가 펼쳐져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최종 점수 집계 결과 기호 1번 에델 라인클랑(조형균x안세권x이충주x김동현)이 3위를, 2번 미라클라스(정필립x박강현x김주택x한태인)가 2위를, 3번 포레스텔라(고우림x강형호x조민규x배두훈)가 1위를 차지했다.
앞서 1차전에서는 1위와 3위의 표차가 고작 5점밖에 나지 않았고, 1위와 2위의 표차는 1점밖에 나지 않아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포레스텔라는 1차전 1위 기세를 이어 최종 우승까지 문제없이 나아갔다.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팀으로, 이미 막강한 팬덤을 구축한 상태다. 모두가 우승자에 주목할 때 함께 주목할 점은 미라클라스의 성장이었다.
2라운드에서 아름다운 멜로디와 감동적인 가사 내용이 돋보이는 ‘필링스’를 선곡한 것이 신의 한수였다. 비록 최종 우승까지는 보내주지 못한 무대였지만, 프로듀서들을 모두 일으켜 기립 박수를 보내게 하는 무대였다. 특히 바다는 무대를 보며 펑펑 눈물을 쏟기도 했다.
방송 후에도 미라클라스의 무대를 언급하는 반응이 많을 정도로 그야말로 모두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더 예측하기 어렵고, 결과를 듣기 전 손에 땀을 쥐게 했을 터다. 모두가 다 잘 싸워준 ‘팬텀싱어2’. 레전드 무대를 마지막까지 추가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팬텀싱어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