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LCK 감독들, "SKT-삼성, 막상막하 예측불허"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1.04 03: 52

'2017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한국 팬들은 3년 연속 LCK팀들끼리 결승전이 성사된 까닭에 'LCK 가을시리즈' 내지는 'LCK 파이널'로 부르고 있다. LCK 감독들이 바라보는 LOL 가을 잔치의 주인공은 어떤 팀이 될까. 
최고의 전문가들도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SKT와 삼성의 결승전 승자를 엇갈려 예측하고 있다. 진정 막상막하 예측불허의 승부다. 
롤챔스 서머 스플릿서 SKT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롤드컵서 삼성에 무너지면서 8강 탈락의 쓴 잔을 마신 롱주 강동훈 감독은 미드-정글이 강한 SKT의 우세를 예상했지만 삼성의 밴픽 전략과 기세에 높은 점수를 줬다. 

강동훈 롱주 감독은 "미드-정글 싸움에서 SKT가 많이 앞서 나가고 있다. 삼성 입장에서는 초중반 미드-정글이 터지지 않게 잘 커버를 해야 한다. 미드-정글 보호를 위해 8강 처럼 쉔이라는 카드로 보완할지 다른 카드를 꺼낼지 삼성의 대처가 기대된다"면서 "삼성 역시 초중반을 잘 넘기고 무난하게 운영으로 간다면 할만 하다. 삼성의 기세가 좋아서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면서 승리 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지난 2012년 시즌2에 아주부 프로스트를 이끌었던 강현종 락스 감독도 이번 결승전 승자를 예측하지 못했다. 강현종 감독은 "예측이 힘들다. 향로 메타이기는 하지만 정글-미드 싸움의 승자가 승리할 것 같다. 정말 예상하기 힘들다"며 답변을 남겼다. 
진에어 한상용 감독도 박빙의 승부를 점쳤다. 한상용 감독은 운영이 강한 두 팀의 승부를 장기전으로 내다보면서 밴픽 싸움을 이번 결승의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항상 SKT의 강함과 경험이 우승을 예측하게 했지만 이번만큼은 박빙의 승부다. 두 팀 모두 운영에 능해 장기전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다. 양 팀 코칭스태프의 밴픽싸움이 키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김가람 bbq 감독은 SKT의 손을 들어줬다. 김 감독은 "SKT의 3-1 우승을 예상해본다. 미스핏츠와 RNG와 경기에서 SKT는 위닝 멘탈리티를 보여줬다. 삼성의 기세가 좋지만 SKT가 이제까지 롤드컵서 보여준 다전제의 결과로 봤을 때 SKT의 승리를 예상한다"며 SKT의 승리를 예측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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