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클템' 이현우 해설, "팽팽한 경기...전체 구도, 삼성 약간 우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1.04 03: 49

"가장 중요한 건 밴픽인데 이거 정말 어렵네요. 누가 이겨도 새로운 역사, 전설이에요."
LCK 팀들까리 맞붙는 LOL 왕중왕전 주인공을 묻는 질문에 '클템' 이현우 해설은 생각만 해도 즐거운지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이현우 해설은 막상막하의 팽팽한 경기를 이야기하면서 전체적인 구도에서 삼성의 우세를 예측했다. 
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SKT와 삼성의 결승전에 대해 이현우 해설은 "삼성이 약간 우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결승 예상에 대한 말문을 열었다. 

이현우 해설이 내다본 전체적인 구도는 접전이지만 포지션별로 살펴 들어가면 세부적인 구도에서는 삼성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탑 봇은 삼성, 미드-정글 에서는 SKT의 우세를 예측했다. 
"기본 라인전 구도를 살펴보면 탑은 전성기를 맞이한 '큐베' 이성진과 노련한 조커 '후니' 허승훈의 대결이다. 이번 롤드컵에서 허승훈의 폼이 굉장히 뛰어나 쉽지 않겠지만 '큐베' 이성진이 조금 더 좋아 보인다.
삼성의 미드-정글 조합은 기복도 크고, 약점도 많이 노출했다. SKT 정글은 식스맨으로 서로를 커버하는 가운데 페이커의 폼이 절정에 달했다. 봇은 SKT가 상위라운드로 올라갈수록 약점을 보완해가고 있지만 삼성의 봇듀오 '코어장전' '룰러'의 실력이 물이 올랐다. 향로 비향로 서포터를 가리지 않고 있고, 생존기 원딜이나 뚜벅이 원딜 등 챔피언을 가리지 않고 있다. SKT가 다양한 변수픽을 시도하고 있고, 위기의 순간 빛나는 활약을 펼쳤지만 불안한 상태다."
이현우 해설은 이번 결승의 또 다른 관점 포인트로 가장 중요한 라인인 미드-정글. 특히 삼성이 밴픽을 통해 '페이커' 이상혁을 막을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언급을 빼놓지 않았다. 
"미드-정글은 SKT가 우위를 점했다. 가장 중요한 라인이 미드-정글인데 삼성이 밴픽과 단단함으로 페이커를 봉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승부수라고 할 수 있는 조커 챔피언의 등장 가능성도 높다."
마지막으로 이현우 해설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리매치를 성사시킨 두 팀 모두 대단하다. 어떤 팀이 이기든 새로운 역사와 전설이 될 것"이라며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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