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이어티 게임2' 유승옥이 탈락자가 됐다.
3일 방송된 tvN '소사이어티 게임2'에서 파이널 챌린지까지 단 하루를 남기고 있는 원형마을에서는 높동과 마동에서 각각 챌린지에 진출할 멤버 선정을 두고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높동의 정신적 지주였던 장동민을 향한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졌다. 학진의 상금이 줄리엔강에게 옮겨졌다는 사실을 박현석이 공개했다. 학진은 "파이널 챌린지 기권할게요. 더 이상 못하겠다"며 분노했다.
사라진 상금에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는 학진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주민들 사이에서 언제나 에너지 넘쳤던 장동민도 끝내 지친 기색들 드러냈다.
박현석은 "사실 견제하는 것 맞다. 파이널에 동민이 형이 가거나 제가 가거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파이널에 누가 가든지 둘 중에 한명은 나갔으면 좋겠다, 서로 불편할 할 것이라는 마음을 털어놨다.
장동민이 정인영과 박현석을 불렀다. "정말 나는 지면 미치는 성격이라 어떻게든 이겨야지라는 생각 밖에 없다. 모든 이겨야하는데 지금은 승부욕이 없어졌다. 미니게임하는데 이걸 내가 지금 맞혀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내가 너희들을 알려주는게 아니라 너희들이 나한테 알려줬으면 좋겠다. 내가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학진이 "앙금없이 기분 좋게 해피하게 잘 따르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정인영과 박현석도 장동민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높동은 다시 파이팅을 외치며 연습을 시작했다.
높동과 마동의 대결이 다시 시작됐다. '오늘의 챌린지' 마동의 승리였다. 마동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과 바비큐세트가 주어졌다. 조준호는 고기를 먹으며 "이렇게 배부르게 먹은게 언제인가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장동민이 높동 멤버들을 모았다. 장동민은 "내일 우리 파이널 첫번째 라운드, 칩 배치도 외우는 방법이 있다. 내가 외운 방법으로 외우면 절대 안 잊어버릴 것"이라며 상세히 알려줬다.
연상기억법으로 상세히 전달한 후 장동민은 "나는 이것까지 전수를 해줬으니 오늘은 내가 가는게 맞는 것 같다. 진짜로. 내가 할 수 있는걸 다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오늘 하루는 집에서 편하게 쉬다가 내일 올게. 내가 다른 라운드 정보도 있었으면 필승법을 좀 만들어서 우리가 이기게끔 도움을 좀더 줬을텐데 정보가 없다. 이거는 1라운드는 무조건 이기고 가야돼. 게임하면서 생각했는데 내가 높동에서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었던 것은 조교, 선생님 이런 거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 때문에 힘든 사람이 있었으면 정말 미안하다. 이제는 이것까지 밖에 없다. 내가 더 이상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다. 그러니까 다들 오늘 밤에 열심히 연습해서 내일 꼭 이기는 걸로. 하자"고 하차 선언을 했다.
정인영은 장동민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높동 멤버들에게 "동민오빠가 방전된 것 같은 것을 지켜보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며 "그 동안 우리가 예의없게 행동했다. 마지막까지 잘못해서는 안된다"고 털어놨다. 다른 멤버들도 장동민의 하차는 안된다고 마음을 모았다.
챌린지에서 진 높동은 탈락자를 한명 선정해야했다. 탈락자를 투표하는 시간. 학진이 장동민을 찾아가 "마무리 멋있게 해주세요. 꼭 이겨주세요"라고 부탁했다.
탈락자의 결과가 공개됐다. 높동 탈락자에서 동률이 나왔다. 정인영, 유승옥, 김회길의 동률이었다. 높동 리더 줄리엔강은 탈락자로 유승옥을 지목했다.
유승옥은 "저는 미움받을 용기를 얻어가는 것 같다. 미움 받아야 못난 점도 고쳐나가고. 지금까지도 계속 배우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배울 겁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승옥은 떠나면서 높동 멤버들에게 "싸우지말고~소사이어티게임 사랑합니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으며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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