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패키지’ 정용화가 이연희에게 푹 빠졌지만, 회사로부터 소송 위기에 처했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 김진원)에서는 윤소소(이연희 분)와 산마루(정용화 분)가 키스 후 마음을 나눈 가운데, 패키지에 참여한 관광객들에게는 비밀로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일출을 보러 온 한소란(하시은 분)과 한복자(이지현 분)에게 단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들켰다. 소란은 그들의 등에 풀이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함께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때 소소의 동생 윤수수(윤박 분)가 나타나 마루의 멱살을 잡았다. 수수는 버스에 함께 동행하게 됐고, 마루는 소소의 목소리를 들으며 “목소리가 언제 저렇게 좋았던 걸까”라며 사랑에 빠진 남자의 얼굴을 보였다.
마루는 일행 중 몰래 빠져나와 소소를 만나러 왔다. 야간 데이트를 신청한 가운데, 수수가 갑자기 등장했다.
앞서 마루와 소소는 섬에서 같이 하룻밤을 보낸 바 있다. 두 사람은 분위기가 무르익을 시점에 ‘여자가 콘돔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이상하냐’는 것으로 설전을 벌였다. 이에 마루는 “세뇌 안 당하려고 노력하는데 남자는 이래야 한다 여자는 저래야 한다 그런 세상에 살아서요”라고 사과했다.
수수는 흥분해서 누나를 버렸던 남자를 때려 감옥을 다녀왔던 것을 말하고 말았다. “누나 미워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딱 한 사람 누나 빼고”라고 말했고, 소소는 눈물지었다. 마루는 소소에게 "오늘 나랑 자자"며 키스했다.
한편 소란은 김경재(최우식 분)와 다시 화해한 가운데, 소소는 수수를 또 따돌리고 출발했다. “난 내가 너무 미워. 내가 나한테 조금만 너그러워지면 그때 갈게”라는 편지만 남겨두고 파리로 떠난다고 말했다.
또한 마루는 회사로부터 14억 원 소송을 다갈 위기에 처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더패키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