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이 로봇표정으로 온갖 놀이기구를 섭렵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3일 방송된 MBC 드라마 ‘보그맘(연출 선혜윤, 극본 박은정, 최우주)’에서는 놀이동산에서 역시 로봇美를 발산하는 보그맘(박한별 분)의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이날 보그맘은 권현빈과 놀이동산 데이트 약속을 잡았다. 심지어 피크닉 간식까지 직접 준비했다. 이를 알게 된 고봉(양동근 분)은 두 사람을 미행했고, 다정한 두 사람을 폭풍 질투했다.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미동 없는 미소로 온갖 놀이기구를 섭렵한 보그맘이었다.
롤러코스터와 바이킹 역시 포커페이스로 로봇표정을 유지했고, 급기야 옆에 있는 현빈에게 “무서우면 저 잡아라, 보그맘은 씩씩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구토까지 해가며 힘들어하는 현빈과 달리, 보그맘은 “놀이공원 한 군데를 못 봐서 궁금하다”며 귀신의 집으로 향했다. 귀신의 집에서 역시 보그맘은 다가오는 귀신들과 악수하며 “10시 방향 괴물 출연”이라고 말하는 여유까지 보여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지난 주 폭풍 로봇 애교를 선보인 바 있는 박한별, 아무리 연기라지만 실제로 체험한 무서운 놀이기구는 물론, 귀신의집 앞에서도 로봇 연기를 위해, 이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그녀의 물오른 연기력이 놀라움을 안겼으며, 앞으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또 보여줄지 기대감을 안기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보그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