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필요한 개냥' 유재환이 반려견을 위한 노래까지 만들며 견불출 면모를 뽐냈다.
3일 방송된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서는 이수경 서유리 유재환이 출연해 반려동물과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 시작과 동시에 유재환은 반려견 '명수'를 언급하며 "어린 나이라서 조금만 놀아주고 나면 큰 게 느껴진다. 쑥쑥 자란다"고 말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유재환은 새 식구 반려견 명수와의 하루를 공개했다. 유재환은 명수의 건강을 위해 직접 변을 확인하며 컨디션을 체크했다. 심지어 그는 명수가 먹는 개밥의 맛을 궁금해하며 입에 넣고 맛보다가 화장실로 달려가는 웃지 못할 행동을 선보이기도.
또 유재환은 명수와 함께 소속사 수장 박명수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박명수는 유재환에게 "책임 못 질거면 키우지 마라"고 따끔하게 조언하면서도 시바견 명수에게 "시바야 안녕"이라고 따뜻하게 인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명수를 위한 교육열도 뜨거웠다. 유재환은 시바견이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걸 알고 감염의 위험이 없는 깨끗한 곳에서 산책을 하며 사회화를 위해 노력했다. 수의행동학 전문가는 "전염병에 걸려 죽는 경우보다 탈 사회화로 인한 문제 행동으로 안락사당하는 동물이 더 많다. 사회화가 꼭 필요하다. 그것을 '멘탈 백신'이라고 한다"고 설명하며 사회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유재환의 '견불출' 면모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유재환은 명수를 위한 노래 '달콤한 너'를 작곡해 '개냥' 측에 공개했다. "널 보면서 네가 참 사랑스럽다 말해. 널 보면서 나의 하루가 가득 차올라", "나의 마음 너무 달콤하게 빠져. 너의 눈 코 입 또 다시 나를 흔들어. 나는 정말로 널 사랑하게 된거야" 등 명수를 향한 사랑이 가득 담긴 노래가 인상적.
이렇듯 유재환은 명수와 함께 남다른 반려견 사랑을 선보이며 '개냥'의 중심축으로 우뚝 서는데 성공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