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냥' 서유리, 고양이로 시작해 고양이로 마무리…'집사의 삶'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1.03 21: 32

'대화가 필요한 개냥' 서유리가 다섯 고양이와 함께 하는 생활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서는 이수경 서유리 유재환이 출연해 반려동물과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유리는 "고양이 5마리를 키운다. 고등학교 때부터 고양이를 키워서 1세~14세까지 고양이가 있다.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고 말하며 애묘가임을 밝혔다. 반려견 '명수'를 키우고 있는 유재환은 "어린 나이라서 조금만 놀아주고 나면 큰 게 느껴진다. 쑥쑥 자란다"고 말하며 근황을 공개됐다. 

이후 가장 먼저 공개된 영상은 이수경의 반려견 부다와 동동이의 일상이었다. 부다는 이수경의 무릎 위에 앉아 '개냥'을 시청하며 자신의 영상을 봤다. 이수경은 "천재인 것 같다. 모니터를 보고 반응을 하더라. 방송에서 우리 분량이 끝나면 자기 할 일을 한다"고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수경은 비숑프리제와 말티즈의 반려견 지능순위가 40위권, 50위권인 것에 충격을 받고 즉석 지능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동동이는 숨겨놓은 제 간식도 제대로 찾아 먹지 못했다. 이수경은 "너희는 내 교육으로 천재견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후 그녀는 숨바꼭질을 시작하며 반려견 길들이기에 나섰고, 부다는 열심히 이수경을 찾아냈다. 
문제는 동동이였다. 동동이는 두 달 전 애교 많던 모습과는 달리 이수경을 향해 짖고 무는 행동을 해 우려를 자아냈다. 그 이유는 사춘기 때문이었다. 강아지는 생후 7개월에서 2년 사이 사춘기를 겪는다. 독립적인 성격으로 바뀌고 낯선 사람에게 짖는 변화가 생긴다. 또 질투 많은 동동이가 부다와의 서열 싸움에서 밀리면서 더 시큰둥하게 변해버렸다는 설명에 이수경 역시 큰 깨달음을 얻었다. 
다음 타자는 서유리와 다섯 고양이였다. 서유리는 고등학교 때부터 키운 1세~14세까지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 연예인. 서유리는 고양이를 위한 자동 화장실, 전용 정수기까지 구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SNS를 통해 화제가 된 고양이 보니는 역변을 일으켰다는 김구라와 네티즌들의 평을 받아 서유리를 시무룩하게 만들었다. 
이후 서유리는 고양이 보니 네쮸 챠미 해쮸 씨즈를 공개했다. 유기묘 네쮸를 키우며 다른 특이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서유리는 "약간의 길냥이 습성이 남아있다. 안전한 곳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그 외 모든 고양이들을 소개하며 남다른 반려묘 사랑을 선보였다. 또 서유리는 미니어처 장난감 세트로 고양이 간식을 만들어주며 지극한 사랑을 보여줬다. 
유재환은 새 식구 반려견 명수와의 하루를 공개했다. 유재환은 명수의 변을 확인하며 "기생충이 없다. 색깔이 깨끗하다"고 말하며 안심했다. 그는 "변의 상태로 컨디션을 알 수 있으니 체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유재환은 명수의 일거수 일투족을 바라보며 '명수 바라기'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유재환은 명수를 안고 소속사 수장 박명수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박명수는 유재환에게 "책임 못 질거면 키우지 마라"고 따끔하게 조언하면서도 시바견 명수에게 "시바야 안녕"이라고 따뜻하게 인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환은 본격적으로 명수의 사회화 교육에 나섰다. 시바견이 독립적인 성향이 강한만큼 사회화를 시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게 만들고자 하는 목적이었다. 유재환은 깨끗한 환경에서 산책을 마친 뒤 돌아와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며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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