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균이 ‘너는 내 운명’ 스페셜 MC로 나선다.
김성균이 6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 당시 김성균은 세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결혼 8년 차’ 선배로서 꾸밈 없는 입담을 선보여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너는 내 운명’ 제작진에 따르면, 영화 ‘채비’의 개봉을 앞둔 김성균은 이 날 ‘기-승-전-채비’로 이어지는 토크로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든 데 이어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로 진솔한 매력을 뽐내 모두를 반하게 만들었다.
이 날 김성균이 추자현보다 한 살 어리다는 사실이 알려져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추자현은 “‘아버지’ 역할로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몰랐다. 그런데 실물을 보니까 저보다 어릴 수 있겠다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성균은 곧장 추자현을 향해 “반갑습니다 누님”이라고 인사를 건네 현장을 빵 터트렸다.
김성균의 연기를 칭찬하던 추자현은 “성균 씨가 나와서 저도 떨린다”며 “‘응답하라 1988’에서 성균 씨의 캐릭터를 접하고 효광 씨랑 저랑 둘 다 정말 팬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자현은 “예전에 집들이를 했을 때도 효광씨가 “반갑구만~ 반가워요” 하지 않았나. 드라마를 본 다음 효광 씨가 거의 노래를 부르다시피 맨날 그 문장을 따라 하더라. 성균 씨를 정말 좋아해서 출연한 영화도 찾아보고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추자현의 ‘팬 인증’에 이어 김성균도 ‘운명커플’ 중 우효광의 팬임을 밝혀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김성균은 이 날 연극배우 활동 중에 만난 아내와 결혼 후 자신이 살던 반지하 자취방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부터 현재 살고 있는 경기도 양평 ‘전원생활’ 예찬론, 연기 슬럼프 극복기, 육아 고충까지 다양한 주제로 ‘운명 커플’들과 대화를 나눠 관심을 집중시켰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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