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엑소 첸에게 십센치가..답정너 연애상담송 'Bye Babe'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1.03 18: 00

 헤어지지 못하는 남자와, 헤어져 버리라고 부추기는 아는 형의 연애상담송의 탄생이다. 십센치(권정열)와 그룹 엑소 첸이 뭉친 '바이 베이베'다.
3일 오후 6시에는 SM 'STATION' 시즌 2의 31번째 곡이자 첸과 십센치가 부른 '바이 베이베'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바이 베이베'는 어쿠스틱 기반의 미디엄 템포 곡으로 십센치와 첸이 작사를 맡았고, 십센치가 작곡했다.

가창한 십센치와 첸이 직접 작사한 만큼 가사는 현실적인 고민을 담아내 마치 수다를 엿듣는 듯한 기분을 자아낸다.
먼저 첸이 십센치에게 고민을 전한다. 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어도 헤어지지 못한다. "하루 종일 연락했는데 / 1이 없어지지 않은 상태 / 이제서야 봤대 / 일이 너무 많대 / 믿으면 안돼?"
그럼 십센치가 답한다. 이제 그만 헤어지라고 조언한다. "내가 백번 얘기했는데 / 너는 이미 답이 나온 상태 / 눈에 다 보이게 / 너 빼곤 다 아는데 불쌍하게 / 너 지금 되게 바보 같애"
특히 후반부 주고 받는 가사의 내용이 재치 넘친다. 십센치는 "Like this 너는 어항 속에 그냥 물고기 몇 번 말해"라고 조언하지만, 첸은 "Like this 그중에서는 그나마 젤 큰 고래쯤은 될 것 같은데"라고 맞받아친다.
멜로디는 십센치의 곡답게 귀엽고 달달하다. 누구나 들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멜로디에 현실적인 가사까지 더해져 호불호 없이 많은 리스너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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