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꼬마' 김정균 SKT 코치, "3연속 우승은 깨지지 않을 기록...모두가 인정할 것"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1.03 16: 30

이번 대회 기간 내내 김정균 SKT 코치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일부에서는 SKT의 전력을 두고 역대 최약체라는 달갑지 않은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나 김정균 코치는 2017시즌 팀 SKT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어떤 팀도 해내지 못했던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최초 3연패로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정균 SKT 코치는 3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중국 베이징 팡구 세븐스타 호텔 4층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 미디어데이에 '후니' 허승훈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참가했다. 
김정균 코치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롤드컵 결승에 진출했을 때와 달라진 건 없다. 상대팀에 대한 전력 분석을 하면서 1주일을 보냈다"고 담담하게 답변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결승전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윗라인인 탑-정글-미드다. 윗라인에서 승부가 날 것 같다"면서 "삼성 봇 듀오가 강해서 틀어지면 힘들 수도 있지만 우리가 윗라인인 탑-정글-미드를 잡는다면 쉬운 게임을 예측해본다"고 승부처로 탑-정글-미드가 버티는 상체를 꼽았다. 
'향로 메타'에 대한 질문에 그는 "향로 서포터와 비향로 서포터는 조합과 밴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정하게 어느 쪽을 좋다고 말하기 보다, 향로 서포터가 남아 있다면 향로 메타를 사용할 계획은 있다"라고 말했다. 
결승 예상 스코어를 묻자 "3-0으로 이기겠다"라고 말한 김 코치는 지난 4강과 마찬가지로 SKT의 약세를 묻는 질문에 대해 "매년 이야기했던 부분이지만 '격차가 줄었다'는 말을 많이 하고 있다. 상향평준화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많은 분들은 그 점을 기억해 주진 않았다"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 2연속 우승을 했고, 지금 3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2연속 우승과 3연속 우승은 다른 의미다. 3연속은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 상징적인 부분에서도 마찬가지다. 3연속 우승을 한다면 모두가 인정할 것 같다"라고 3연속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내년 이 자리에는 한국-한국 결승전이 아닌 다른 나라의 대진도 가능하다고 본다. 그만큼 다른 지역의 수준의 올라왔다"며 격차가 줄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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