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대한축구협회 박용수 총무팀장(47)을 FIFA 발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3일 알려왔다.
발전위원회는 FIFA의 9개 분과위원회 중 하나로, FIFA를 비롯해 6개 대륙연맹, 211개 회원국의 축구 발전 방향을 기획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또 ‘포워드 프로그램’과 같은 FIFA 재정지원 사업의 예산 배분도 결정한다. 임기는 4년이다.
현재 세이크 살만 아시아축구연맹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미국 여자 축구의 전설 미아 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드와이트 요크 등 1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로써 현재 FIFA 임원진 중 한국인은 작년 평의회 멤버로 선출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이어, 박용수 팀장이 두 번째가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는 사회공헌위원회 멤버인 박지성을 비롯해 16명의 한국인이 집행부 임원과 분과위원, 감독관으로 활동하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