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로시(Rothy)가 베일을 벗었다. 오는 9일 전격 데뷔를 알린 가운데, 마치 걸그룹 멤버라도 믿을 것 같은 미모가 처음 공개된 것. 특히 레전드 가수 신승훈이 직접 제작하는 첫 여가수라는 점에서 가요계 안팎에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3일 오전에는 도로시 컴퍼니 공식 SNS를 통해 로시의 첫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18세의 소녀이지만, 우아한 분위기가 우선 시선을 사로잡는다.
커다란 눈망울, 오뚝한 코 등 새로운 걸그룹이 론칭되는 것이라는 착각이 들 만큼 비주얼부터 범상치 않은 신예를 예고했다.
그러나 신승훈이 제작한다는 점에서 비주얼만 기대된다고는 할 수 없을 터. 지난 1990년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한 신승훈은 당시 140만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음악방송 14주 연속 1위, 한국 골든디스크 역사상 최다 수상, 한국 가요음반 역사상 최대의 누적판매량 1700만장 등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여전히 '발라드 황제'로 공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
로시 역시 신승훈에게 음악을 배우고 싶은 일념 하나로 국내 굴지의 기획사 캐스팅도 마다하고 도로시컴퍼니에 들어갔다. 3년 간의 연습생 시절을 거치며 데뷔의 꿈을 키워왔으며 노래, 댄스, 악기연주 등 다방면으로 실력을 갖춘 무서운 신예다.
그녀의 첫 데뷔 앨범은 오는 9일 정오 공개되는 싱글 'Stars'다. 신승훈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
과연 발라드의 황제가 탄생시킨 첫 솔로 여가수 로시의 음악은 어떨지 올가을 감성을 두드릴 스승과 제자가 온다. / besodam@osen.co.kr
[사진] 도로시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