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누가 비수기래…'채비'부터 '7호실'까지, 황금 라인업 출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03 11: 24

11월, 감동 드라마부터 강렬한 느와르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만난다. 
11월 스크린에서는 고두심, 김성균의 '채비'부터 마동석, 이동휘의 '부라더', 신하균, 도경수의 '7호실', 김혜수, 이선균의 '미옥', 백윤식, 성동일의 '반드시 잡는다', 그리고 DC 히어로들이 총출동한 '저스티스 리그'까지 장르별로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하반기 황금 라인업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 '채비'는 쌀쌀한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따뜻한 모자(母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 인규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 씨가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채비'는 좋은 시나리오와 명품 배우진들의 참여로 일찍이 주목받은 작품이다. 아름다운 이별의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 착한 영화 '채비'는 고두심과 김성균, 유선 등 최고 배우들의 명연기로 11월 스크린을 찾은 관객들의 감성을 적실 전망이다. 

신하균과 도경수의 '7호실'은 최근 국내 시장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블랙코미디 장르로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부라더' 역시 눈길을 끈다. 대세 배우 마동석과 이동휘가 진상 형제로 등장, 역대급 코믹 연기를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홍일점으로 등장하는 이하늬마저 묘한 멘탈의 소유자로 출연, 세 배우의 최강 코믹 케미스트리로 빅 웃음을 선사한다.
김혜수의 파격 변신으로 눈길을 끄는 범죄 느와르 '미옥'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의 비밀스러운 욕망과 전쟁을 그린 이 작품은 강렬한 캐릭터로 변신을 꾀한 김혜수와 함께 이선균, 이희준의 만남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백윤식, 성동일 등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가 뭉친 '반드시 잡는다'도 11월 스크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대작이다. 
뿐만 아니라 배트맨부터 원더우먼, 아쿠아맨, 사이보그 등 DC 코믹스를 대표하는 영웅들이 총출동하는 '저스티스 리그' 역시 11월의 대표 기대작이다. 이처럼 하반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작품들의 출격은 극장을 향하는 관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할 전망이다./mari@osen.co.kr
[사진]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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