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할리우드 흔든 성추문..원로배우에 '엑스맨3' 감독까지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1.03 10: 01

 영화 '엑스맨: 최후의 전쟁(2006)'을 연출한 브렛 래트너 감독까지 과거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영화감독 겸 제작프로듀서 하비 웨인스타인, 원로배우 더스틴 호프만에 이어 할리우드는 성추문으로 얼룩졌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브렛 래트너 감독은 여배우들 앞에서 자위하고,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는 등의 성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버라이어티는 지난 1일(현지시간) "워너브라더스 사가 이 사실을 인지하고 그와의 관계를 모두 끊어냈다"고 보도, 여론은 물론 업계에서도 등을 돌렸다는 것을 시사했다.

할리우드는 현재 수십년간 벌어져왔던 성추문으로 충격에 휩싸였다. 감독, 원로배우들이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강제로 성추행을 일삼았던 정황과 증언들이 폭로되고 있다.
가장 먼저 하비 웨인스타인이었다. 기네스 팰트로와 안젤리나 졸리 등 유명 여배우를 비롯해 30년 전부터 그로 인해 피해 입었다고 주장한 여성들이 줄을 이었다. 이로써 하비 웨인스타인은 웨인스타인사에서 해고당했으며, 하버드대 메달을 박탈당하는 등 질타를 받고 있다.
'졸업', '잔 다르크' 등에 출연한 더스틴 호프만 역시 성추행 과거가 폭로되고 있는 중이다. 지난 1985년 당시 인턴으로 근무하던 17세 여성에게 마사지를 강요하고, 엉덩이를 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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