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의 단독 콘서트 날이 드디어 밝았다.
오늘(3일)부터 이틀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리는 에픽하이의 컴백 콘서트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에 앞서 멤버들은 소감을 전했다.
“이번 9집은 방송 활동을 하지 않는 대신 다양한 공연을 통해 팬 분들의 얼굴을 마주 보고 싶다.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처럼. 그래서 큰 설렘이 느껴진다”라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번 콘서트는 각종 음원 사이트 실시간, 일간, 주간차트를 장악한 정규 9집 수록곡 라이브를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에픽하이는 자신들의 히트곡은 물론, 첫 공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5집 ‘Pieces, Part One’의 수록곡 ‘서울, 1:13 AM’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본 헤이터' 뮤직비디오 1천만뷰 돌파 댄스 공약까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유, 임창정, 하동균, 김종완, 이하이, 악동뮤지션 수현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한층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이외에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그야말로 ‘깜짝 게스트’가 예고돼 있어 마지막까지 기대를 놓칠 수 없다.
콘서트에 앞서 에픽하이는 기존 뮤직비디오와는 다른 행보로 창의적인 팬 서비스를 선사했다.
지난 주, 에픽하이는 ‘연애소설’ 퍼펙트 올킬 달성 기념으로 이별한 커플의 휴대폰 사진첩을 보여주는 콘셉트 비디오를 공개했다. 어제는 가온차트 3관왕 등극 기념으로 감각적인 웹툰으로 제작한 팬메이드 아트 비디오까지 공개하며 뜨거운 성원에 보답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슬프면서도 아름답다”, “영상 퀄리티 대박”, “이번 앨범은 역대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국내를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이탈리아,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의 팬들은 각 언어별 메시지로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