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의 사랑’ 최시원의 폭탄선언 이후 강소라와 공명이 옥상에서 마주했다.
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극본 주현/ 연출 송현욱 이종재) 측은 3일 강소라와 공명이 옥상 위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마주 선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청소 용역으로 강수그룹에서 근무하게 된 변혁(최시원 분)은 청소 근로자들에 대한 강수그룹의 온당하지 못한 처사를 직접 경험했다. 강수그룹이 용역 회사에 외주를 주고 있기 때문에 청소 근로자들은 직원 식당에서 밥도 먹을 수 없었고, 심지어 용역 회사의 갑질에 시달렸다.
몸이 아파 쓰러진 백준(강소라 분)이 근무지 이탈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해고당할 위기에 처하자 용역 동료들도 함께 공동 행동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변혁은 백준, 김기섭(서현철 분), 이태경(최대철 분), 안미연(황정민 분)을 비롯한 동료들과 함께 강수푸드 신제품 출시 행사장에 나타나 흥겨운 트로트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를 마친 후 변혁은 “변강수 회장께서 청소 직원 전원을 외주 용역이 아니라 직접 고용하기로 이 자리에서 전격 결정했다”는 돌발 발언을 하며 반란의 서막을 열었다.
그런 가운데 옥상에서 마주한 백준과 권제훈(공명 분)의 심각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유니폼 차림의 백준은 강단 있는 눈빛을 빛내며 권제훈을 바라보고 있고, 권제훈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굳은 표정으로 백준을 응시하고 있다. 이어 공개된 사진 속 백준은 권제훈에게 무언가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졸지에 변혁의 반란 동지가 된 백준과, 변혁의 사고처리 전담반인 권제훈이 돌발 선언 이후 마주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해당 장면은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백준과 권제훈이 다시 한 번 의견차로 맞부딪히게 되는 장면이다. 지난 방송에서 백준이 과로로 쓰러지자 권제훈은 백준을 향한 걱정으로 입사지원서를 건넸고 백준은 자신의 신념에 맞게 살겠다며 자신의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전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이 어떤 이유로 다시 갈등을 빚게 될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또한 권제훈은 백준을 좋아하지만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서툴러 매번 진심을 전할 타이밍을 놓쳐왔던 터. 권제훈이 백준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할 수 있을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변혁의 사랑’ 제작진은 “변혁의 통쾌하고 짜릿했던 폭탄선언으로 촉발된 반란의 후폭풍이 거세게 휘몰아치며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진다. 본격적으로 각성한 변혁, 변혁에게 리얼한 세상을 가르쳐준 평강 백준, 사고처리 전담반 권제훈의 관계 역시 변모하며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녹록지 않은 세상의 민낯과 마주한 청춘들의 반란이 어떤 통쾌함과 공감을 선사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변혁의 사랑’ 7회는 오는 4일 밤 9시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