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에 꽃 피웠던 사힌, 29세에 터키 대표팀 은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1.03 08: 13

누리 사힌(29, 도르트문트)이 터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사힌은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가대표팀서 내 경력을 끝내겠다"며 은퇴 성명을 냈다.
그는 "내 커리어 동안 많은 기회를 얻었고,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항상 터키 축구와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고, 최대한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젊은 터키 선수들의 새로운 세대의 신념과 열정을 믿는다. 그들에게 지원과 좋은 계획이 있다면 향후 10~15년 후에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앞날을 기원했다.
사힌의 A매치 데뷔전 임팩트는 강렬했다. 그는 지난 2005년 17세의 나이에 치른 독일과 첫 A매치서 주인공이 됐다. 당시 사힌은 후반 41분 그라운드를 밟아 3분 만에 결승골을 작렬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사힌은 터키 A대표팀 일원으로 총 51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2013년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경험한 사힌이지만 대표팀에서의 메이저 대회 경험은 유로 2016이 유일할 정도로 빛을 보지는 못했다.
한편, 터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서 I조 4위에 머무르며 본선행에 실패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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