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메이저리그 코치 홍성흔이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했다. 홍성흔은 훤칠한 외모와 탄탄한 근육질 몸매 그리고 자상한 성격과 배려심까지 최고의 사랑꾼으로 등극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자기야’에서는 홍성흔과 그의 아내 김정임이 후포리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맹활약을 펼쳤던 야구선수답게 홍성흔은 후포리에서 일꾼으로서 든든한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칭찬을 하지 않는 이춘자 여사 역시도 홍성흔의 힘과 인내력을 높이샀다.
홍성흔은 일만 잘하는 것은 아니었다. 미국에서 코치로 활동하면서 1년 여만에 만난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줬다. 15년차 부부답지 않은 스킨십과 애정표현으로 많은 사람의 부러움을 샀다.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 역시도 남편에게 헌신적이었다. 마사지, 귀청소, 발톱깎기까지 철저하게 헌신하는 모습으로 남편의 몸을 관리해줬다. 몸이 재산인 남편을 위해 내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김정임의 일방적인 내조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홍성흔은 “집안일과 바깥일이 똑같다고 생각한다. 집안일도 바깥일만큼 힘들다”고 아내의 노고를 격려했다. 후포리 남서방의 아내 최정임 여사는 물론 후포리 이춘자 여사까지도 홍성흔의 달달한 매력에 흠뻑 빠졌다.
홍성흔의 로맨틱함은 끝이 없었다. 아내 손을 잡고 산책을 하면서 17년전 처음 만난 날을 기념해서 업어주기까지 했다. 다정한 홍성흔의 모습은 ‘자기야’에서 보기드문 훈훈한 광경이었다.
메이저리그 코치로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홍성흔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방송이었다. ‘동상이몽2’를 통해 국민사위로 자리잡은 우효광 못지 않게 홍성흔이 새로운 스타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자기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