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 유민상, 김민경이 진정한 먹신으로 김준현을 꼽았다. '인생술집'에 출연한 '맛있는 녀석들'. 먹방도 입담도 역대급으로 풀어놓으며 술집을 초토화시켰다. 문세윤은 김준현의 대단했던 먹방을 전했고, 김준현은 최고로 과식했던 순간을 밝혔다.
3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 중인 문세윤, 유민상, 김민경, 김준현이 출연했다. 네 명이 등장하자, 썰렁했던 술집이 가득 찼다. 제작진은 그들을 위해 특별히 주먹밥을 에피타이저로 준비했다. 네 사람은 주먹밥 등장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김준현은 술, 음식에서 가장 뛰어난(?) 먹신으로 꼽혔다. 유민상은 "결혼하고 그렇게 바뀔 줄 몰랐다. 사람은 안 바뀐다고 하던데, 바뀌기도 하더라"고 김준현의 주사에 대해 밝혔다.
문세윤은 최고 먹신은 누구냐는 질문에 김준현을 꼽았다. 그는 "한번은 둘이서 치킨집에 갔다. 서비스로 생오징어 2마리가 나왔는데, 오징어를 쌈에 싸서 하나하나 다 먹더라. 진지한 이야기 중이었는데, 먹는 것을 안놓치더라. 대단했다"고 말했다.
김준현은 최고로 과식했던 순간을 밝히며 "촬영이 일찍 끝나 평양냉면집을 갔다. 손님도 없고, 날씨도 좋아 혼자 계속 시켜먹었다. 소주가 떨어지면 소주를 시키고, 냉면이 떨어지면 냉면을 시키고, 그러다 어느 순간 두 가지가 같이 떨어졌다. 그래서 그만 먹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장님께 잘 먹었다고 말하고 계산을 하다가 기침을 했는데, 속에 있는 음식물이 한꺼번에 다 튀어나왔다. 그때 사장님에게 너무 미안했다. 당시 소주 2병에 냉면 5그릇 정도를 먹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유민상은 "국물을 다 마셨으니 배에 물이 가득 차 있었겠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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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생술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