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과 임형준이 워너원의 팬클럽 '워너블'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워너블 회원의 의뢰를 받아 부산을 찾은 두 사람. 요즘 아재답게 워너원이 몇명인지, 멤버들의 이름이 뭔지 거의 알지 못했다. 세명의 워너블 회원은 A부터 가르치기 시작했고, 두 사람은 워너블로 거듭나기 위해 진땀을 흘렸다.
2일 방송된 Mnet '악마의 재능기부'에는 부산을 찾는 신정환과 임형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탁재훈이 다른 스케줄로 함께 하지 못했고, 대신 임형준이 합류했다.
신정환은 최근 영화 '범죄도시'의 성공을 축하했고, 임형준에게 "돈 많이 벌었겠다"고 부러워했다. 임형준은 "나에게 떨어지는 것은 없다. 회식하게되면 부르겠지"라고 말했다.
한동안 일을 쉬었다고 밝힌 임형준은 "소속사에서도 나왔다. 그런데 이번 영화 잘 돼서 연락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목적을 밝히지 않은 신정환은 "어디 가는지 이야기하면 부산행 기차 안탈 것 같았다"고 숨긴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한 카페에서 20대 여성 3명을 만났다. 그들은 "워너원 팬이다.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목적을 밝혔다.
임형준은 "그 친구들 101명 아니냐"고 말했고, 신정환은 '내 마음 속의 저장'이라는 유행어를 "처음 들어본다"고 해 아재임을 입증했다.
이날 워너블 세 사람은 신정환과 임형준에게 워너원 멤버 이름과 얼굴을 매칭하는 것부터 그들을 부르는 호칭 등을 가르쳤고, 신정환과 임형준은 신세계에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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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악마의 재능기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