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낚시광 이경규X이덕화, 부시리 못 잡은 거 실화냐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1.03 00: 18

 ‘낚시광(狂)’의 면모를 자랑하던 이경규과 이덕화가 대굴욕을 맛봤다.
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에서는 이덕화 이경규 이태곤 마이크로닷이 통영 홍도에서 바다낚시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네 사람 가운데 가장 먼저 물고기를 낚은 사람은 이덕화. 잿방어가 떡밥을 물었고 이덕화는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빠른 속도로 낚싯대를 감았다. 46cm의 잿방어를 잡은 이덕화는 웃으면서도 “너무 작다. 창피하다”고 허세를 부렸다.

이어 그는 같은 크기의 줄삼치 한 마리를 더 낚으면서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도 부시리를 낚지 못했다며 낙심했다. “화끈한 걸로 한 번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덕화와 마찬가지로 마이크로닷도 2마리를 잡았는데, 이윽고 또 다시 낚시찌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연이은 줄삼치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와 함께 줄삼치 한 마리를 낚은 이경규도 “부시리는 언제 잡냐. 다리에 쥐가 온다”라고 한숨을 내쉬며 30분째 대기만 했다. 이태곤은 “부시리 낚시가 힘든 게 아닌데 왜 이럴까”라고 자문하며 자신이 잡은 잿방어 1마리에 만족하지 못했다.
이경규는 “나이 먹을수록 질투심이 더 생긴다. 덕화 형님의 마음을 알겠다”고 한탄했다. 이들은 결국 부시리를 낚지 못한 채 점심식사를 마쳤다./purplish@osen.co.kr
[사진] ‘도시어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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