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반전배신"‥‘매드독’ 유지태가 믿을사람은, 우도환 뿐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1.03 06: 49

‘매드독’에서 발톱 감춘 유지태보다 더 앞니를 감추고 있었던 식스센스급 반전 배후 이준혁 등장이, 시청자들에게 역시 충격을 안겼다.
2일 방송된 KBS2TV 수목 드라마 ‘매드독(연출 황의경, 극본 김수진)’에서는 배신의 연속인 숨 막히는 전개가 그려졌다.
이날 강우는 발톱을 감춘 채 태양 생명 보험조사팀 팀장으로 복귀했다. 이를 알게 된 홍주(홍수현 분)는 격분하며, 강우를 불러내 왜 자신에게 미리 얘기하지 않았냐며 노발대발, 이어 돌아온 이유를 물었다.

강우는 “돌아오고 싶어서다”며 이를 감췄고, 이를 미심쩍게 생각한 홍주는 “얼마 전 나보고 매드독으로 오라더니 왜 하게 됐냐”며 계속 따졌다. 강우는 고진철이 죽고 난 후, 매드독을 계속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거짓말 했고, 심지어 자신이 여기서 더 쓸모 있을 것이라며 포커페이스를 유지, 급기야 “여긴 내 고향이다”며 홍주의 환심을 샀다.
마침 김민준(우도환 분)의 형 김범준의 보험증거 원본이 태양생명 자료실에 있을 거란 얘기가 나오자, 강우는 몰래 자료실에 들어가 이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원본 자체가 파일 속에서 사라졌다는 것을 발견하곤 충격을 받았다.
풀리지 않는 미궁 속에서 비밀 공조인 민준이 직접 원본을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주현기(최원영 분) 집으로 뛰어들었다. 마침내 원본을 손에 넣을 수 있었으나, 민준은 하리(류화영 분)의 얼굴이 노출 된 상황에서 이를 가져 올 수 없었고, 결국 하리의 안전을 더욱 우선순위로 여기며 이를 포기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바로 절친 한우(이준혁 분)의 배신이었다. 자취를 감춰놓은 매드독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무언가 뒤지고 있는 한우를 발견했기 때문. 지금껏 강우의 부탁을 가장 앞장서서 도와주며 사건을 해결해 주려했던 장본인이었기에, 강우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결국 또 한 번 측근으로부터 배신을 당한 강우, 이제 아무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그의 마음은 너덜너덜해지고 말았다. 하지만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서며 복수를 코 앞에 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제 강우는 더욱 강해져야 한다. 진짜 믿어야할, 아니 믿을 사람인 매드독과, 민준이 함께 하고 있으니까./ssu0818@osen.co.kr
[사진]‘매드독’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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