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소프트뱅크에 반격의 첫 승…JS 1승3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1.01 21: 34

요코하마 DeNA가 3연패 끝에 일본시리즈 첫 승을 신고했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는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6-0 완승을 거뒀다. 좌완 선발 하마구치 하루히로가 7⅔이닝 2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1~3차전 모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요코하마는 첫 승을 신고하며 기사회생했다. 시리즈 전적 1승3패. 2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시리즈 5차전을 갖는다.

4회까진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균형이 깨진 건 5회말 요코하마 공격이었다. 선두타자 미야자키 토시로가 소프트뱅크 좌완 선발 와다 쓰요시의 2구째 한가운데 몰린 138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선제 솔로포.
계속된 공격에서 요코하마는 카지타니 타카유키의 우전 안타, 다카조 슈토의 좌전 안타에 이어 하마구치 하루히로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연결했다. 여기서 구라모토 토시히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7회말에도 홈런으로 달아났다. 선두타자 다카조 슈토가 바뀐 투수 이가라시 료타의 초구 가운데 들어온 직구를 좌월 홈런으로 장식했다. 8회말 역시 호세 로페스의 2루타와 미야자키의 적시타, 카지타니의 2루타와 다카조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다카조가 3안타 3타점, 미야자키가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쳤다.
요코하마 선발 하마구치는 7회까지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허용했을 뿐 노히터로 위력투를 펼쳤다. 8회 1사 후 쓰루오카 신야에게 우측 2루타로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7⅔이닝 2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소프트뱅크는 선발 와다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이 요코하마 선발 하마구치에게 2안타로 꽁꽁 묶여 완봉패를 당했다. /waw@osen.co.kr
[사진] 하마구치 하루히로.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