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튼 공백' 안양 한라, 아이스벅스에 1-4 석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1.01 20: 51

안양 한라가 주전 골리 맷 달튼의 공백을 채우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안양 한라는 1일 일본 도치키현 닛코에서 열린 2017-20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닛코 아이스벅스(일본)와 경기서 1-4(0-1 0-2 1-1)로 패했다. 2연승을 거뒀던 안양 한라는 주전 골리 맷 달튼이 휴식을 위해 경기서 빠지며 부담이 컸다. 하지만 황현호 등이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아이스벅스와 접전을 펼쳤다.
국가대표 소집으로 부동의 주전 골리인 맷 달튼이 빠진 채 원정경기를 시작한 안양 한라는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다. 신예 황현호와 전종훈이 골대를 책임진 안양 한라는 경기 초반 아이스벅스의 강력한 공격을 잘 막아냈다. 수비진은 한 발 더 움직이면서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부담은 한 명 퇴장 당한 숏핸디드 상황에서 나왔다. 1피리어드 13분 38초 안양 한라는 한 명이 빠진 상황에서 아이스벅스의 데라오 히로미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초반에 많은 힘을 쓰면서 잘 버텼지만 실점하고 말았다.
2피리어드서 안양 한라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만회골을 뽑아내기 위해 1라인부터 4라인까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주전 골리가 빠진 공백을 채우는데 부담이 컸고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황현호는 제 몫을 해냈지만 모두 막아내기는 힘들었다.
2피리어드 7분 18초 아이스벅스는 이와모토 카즈마가 2번째 골을 터트렸다. 또 2피리어드 12분 49초에는 히코사카 유가 득점, 아이스벅스가 3-0으로 앞섰다.
선수가 부족하다고 하지만 안양 한라도 그냥 바라보지만 않았다. 3피리어드 12분 36초 조민호-브락 라던스키로 연결된 퍽을 김기성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3-1을 만들었다.
안양 한라는 3피리어드 막판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골리를 빼고 경기를 임했지만 사이토 다게키에게 추가골을 허용, 1-4로 패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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