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마에다, "7차전, 팔이 부러져라 던지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1.01 14: 49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9)가 월드시리즈 마지막 7차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드러냈다. 
마에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에 2-1로 리드한 7회 무사 1루에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월드시리즈 첫 홀드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3-1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이로써 마에다는 이번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2승2홀드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 10⅔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 위력투. 특히 지난 5차전에서 스리런 홈런을 맞았던 호세 알투베를 상대로 이날 2사 1·2루 위기에서 침착하게 3루 땅볼을 유도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마에다는 "5차전에서 맞았기 때문에 오늘은 막고 싶었다. 어쨌든 실점없이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알투베를 범타로 막은 것에 대해 "지난번 홈런을 맞았을 때는 스스로 소극적이었다면 오늘은 공격적으로 승부한 것이 생각한대로 잘됐다"고 답했다. 
이어 최종 7차전 각오로 마에다는 "이제 한 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여기까지 왔으니 팔이 부러져도 좋을 만큼 던지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포스트시즌 내내 브랜든 모로우와 함께 다저스 불펜 애니콜로 활약한 마에다가 7차전 마지막에 활짝 웃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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