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7차전 LAD-HOU 말말말 "내일 이길 때까지 이긴 것 아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1.01 13: 59

역대급 시리즈를 보여주고 있는 2017 월드시리즈가 최종 7차전, 운명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2017 월드시리즈 7차전을 벌인다. 
2승3패에서 6차전을 승리한 다저스가 분위기는 우세다. 더욱이 홈 안방에서 7차전을 벌인다. 6차전이 끝난 후 양 팀 선수단은 7차전 필승의 각오를 드러냈다. 

# 저스틴 벌랜더(HOU):  "7차전에 던질 수 있냐고요? 당연하다. 지금 던질 수도 있다. 몸 상태 좋다."
벌랜더는 6차전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9탈삼진을 잡으며 호투했으나, 6회 2점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 클레이튼 커쇼(LAD): "27이닝도 던질 수 있다.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할 것이다."
커쇼는 5차전 선발로 나와 4⅔이닝 4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실망스런 투구를 보였다. 7차전 불펜 등판이 유력한 가운데 "1회부터 불펜 대기하겠다"는 뜻도 보였다. 
# 데이브 로버츠 LAD 감독: "피더슨은 우리를 계속 놀래키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7회 쐐기 솔로 홈런을 친 작 피더슨을 칭찬했다. 피더슨은 정규시즌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기도 했고, 9월에는 1할대 빈타로 부진했다. 그러나 월드시리즈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리고 있다. 6차전까지 6안타, 홈런 3방과 2루타 3개다. 쳤다 하면 장타.
# A.J. 힌치 HOU 감독: "월드시리즈 7차전은 가장 흥분되고 신나는 경기가 될 것이다."
휴스턴은 6차전을 패배했지만, 7차전 우승 기회가 남아 있다. 지난해 시카고 컵스는 클리블랜드 원정 7차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 코리 시거(LAD) : "월드시리즈 7차전은 어릴 때 부터 꿈이었다."
6차전 경기 후 취재진의 7차전 각오를 묻자, 시거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등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재활로 회복해 월드시리즈에는 정상 출장하고 있다. 
# 크리스 테일러(LAD): "단지 또 다른 한 경기를 하는 것이다."
다저스의 톱타자 테일러는 월드시리즈 7차전을 앞둔 마음을 묻자, 루틴과 평상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0-1로 뒤진 6회 무사 1,2루에서 우선상 2루타를 때려 1-1 동점,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 토미 라소다 : "내일 (7차전에서) 이길 때까지는 이긴 것이 아니다."
1988년 LA 다저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감독이었던 토미 라소다 다저스 고문은 6차전 다저스가 승리한 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게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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