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동점타’ 테일러, “내일도 오늘처럼 싸울 것”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1.01 13: 58

“내일도 오늘처럼 싸울 것이다.”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내는 동점타를 터뜨린 크리스 테일러(LA 다저스)의 각오는 충만하다. 테일러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6회말 무사 1,2루에서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테일러의 동점타 이후 코리 시거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고, 7회말 작 피더슨의 쐐기 솔로포를 앞세워 다저스는 3-1로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3패를 만들었고, 다저스는 마지막 7차전에서 최후의 일전을 벌이게 된다.
테일러는 경기 후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이 경기에 임하는 모두가 치열하게 싸웠고, 내일도 마찬가지로 오늘처럼 싸울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저 스타디움을 거의 채운 5만 관중들의 함성도 큰 힘이 된다고. 테일러는 “특히 홈에서는 우리 선수들은 관중들 때문에 더 힘을 얻는다”면서 “우리는 엄청난 홈 어드벤티지를 얻고 있다. 우리는 관중들의 함성을 좋아한다”면서 “우리는 단지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서 단지 하던대로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며 관중들의 함성을 등에 업고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테일러는 6차전 동점타 포함해 월드시리즈 6경기 타율 2할2푼7리(22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5득점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3할7푼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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