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故 김주혁의 사인으로 약물 복용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지난달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故 김주혁의 사인으로 약물 복용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대해 "그런 얘기는 들어본 적 없다"고 일축했다.
강남경찰서 측은 "약물 복용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며 "약이 문제가 된다면, 부검 결과에서 이상이 있다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그때 약을 처방받았던 병원을 조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故 김주혁의 사인으로 약물 복용 부작용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주혁이 약 한 달 전부터 A약품을 복용했는데, 이 약품은 피부과나 정신과에서 처방하는 것으로 불안, 긴장을 완화시키고 가려움증에서 효과가 있어 널리 쓰이는 약이지만 신경계나 심혈관계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故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 故 김주혁의 부검을 실시했다. 나무엑터스 측은 같은 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김주혁은) 무척 건강한 친구였다. 술은 못 먹었고 최근에 담배를 끊어보려고 했다. 금연을 하려고 노력 중이었다. 건강에 이상이 없었던 걸로 알고 있었다. 지병 및 건강 문제가 없었다"며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싶어서 부검을 실시했다. 우리도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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