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월드시리즈 우승은 최종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LA 다저스가 벼랑 끝에서 탈출 했다.
LA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3승3패, 두 팀은 2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리치 힐(다저스)과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의 선발 대결이었다.
선취점은 휴스턴이었다. 톱타자 조지 스프링어는 3회 2사 후 다저스 선발 리치 힐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번 월드시리즈 4호째이자, 4차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포였다.
휴스턴은 5회 절호의 찬스에서 추가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선두타자 브라이언 매켄이 우전 안타, 마윈 곤잘레스가 좌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조쉬 레딕과 벌랜더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홈런을 친 스프링어를 고의4구로 내보냈다. 2사 만루.
여기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8구를 던진 힐을 교체했다. 2번째 투수는 포스트시즌 14경기 중 13경기째 등판한 브랜든 모로였다. 모로가 브레그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힐은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휴스턴은 6회 2사 후 유리엘스키 구리엘의 안타와 매켄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곤잘레스가 좌투수 토니 왓슨의 공을 때렸으나 2루수 직선타 아웃이 됐다.
다저스는 6회 반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오스틴 반스가 좌전 안타, 체이스 어틀리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크리스 테일러가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우선상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2,3루에서 코리 시거가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1로 역전시켰다. 저스틴 터너는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 코디 벨린저가 삼진으로 물러나 더 달아나지는 못했다.
휴스턴은 7회 선두타자 레딕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저스는 마에다 겐타를 4번째 투수로 교체. 대타 에반 게티스가 유격수 땅볼로 1사 1루. 스프링어가 유격수 뒤 내야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브레그먼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3루. 알투베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다저스는 작 피더슨이 7회 1사 후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3-1로 달아났다. 피더슨의 월드시리즈 3번째 홈런.
다저스는 8회 마무리 켄리 잰슨이 올라왔다. 6아웃 세이브 임무를 맡겼다. 8회를 공 7개로 삼자범퇴로 처리한 잰슨은 9회 리드를 지켜내며 2이닝 세이브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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